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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 쉽게 보다 큰 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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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에 따르면 10여년 전 전국 규모의 국내 조사에 의하면 성인 12.8%가 천식 증상이 있다고 답했으나 그 중 3.6%만이 치료를 받았다.
천식은 허파내 코로 들이마신 기체가 지나가는 통로인 기도의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알레르기 질환이다.
기관지 염증으로 인해 기도가 외부자극에 과민해지고 좁아져 쌕쌕거리는 숨소리, 호흡곤란, 기침,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을 야기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저절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기도 하고 적절한 치료에 의해 호전된다.
제주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다른 증상 없이 한 달 이상 기침만 지속되는 환자의 약 40%가 천식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천식의 치료는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원인물질과 위험·악화 요인에 대한 회피 및 환경개선과 약물치료 그리고 알레르기면역치료이다.
회피 및 환경개선은 모든 천식환자에게 시행돼야 하고, 가족 및 동료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 원인물질, 위험, 악화 요인에 대한 노출을 피하거나 감소시켜 천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천식 증상 또는 악화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천식의 치료약물은 증상완화제와 질병조절제로 나눈다. 질병조절제는 천식의 발병기전인 기도염증에 작용하는 항염증제로 천식 증상이 조절되도록 장기간 매일 꾸준히 사용하는 약제이다.
흡입형 스테로이드제가 대표적이며 류코트리엔 조절제, 서방형 테오필린 등이 있다.
증상완화제는 신속히 기도를 확장해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제로 호흡곤란, 천명, 기침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이다.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가 대표적이며, 빠른 효과발현 시간 덕분에 증상이 수분내 개선된다.
알레르기면역치료는 개별 환자의 알레르기염증의 원인 물질(알레르겐)을 조사하고 이를 이용해 주사 혹은 혀 밑으로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알레르기비염, 천식, 벌독알레르기, 약물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등에 효능이 알려진 치료법이다. 천식 증상을 개선하고 약물요구량을 감소시키고 기도과민성을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재천 교수는 “천식은 밤과 새벽에만 나타나는 가벼운 기침에서부터 학교와 직장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발작적 호흡곤란, 심한 발작시 저산소증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다양하고 폭넓은 증상과 징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천식의 특징적인 증상인 호흡곤란과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할 때는 천식을 쉽게 의심해 비교적 진단이 쉽고 천식조절제에 의한 치료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