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음이라도 보태고 싶은 한결같은 마음을 드립니다.
모두의 질병이 저의 부족함으로 절박하게 닥아 오는 때가 피붙이들의 건강의 어려움을 접할 때가 더 큽니다.

건강을 흐트러지게 하는데 원인제공이 저의 몫임을 잘알기에 모르면 금수나 다름없겠지요.
이런 피붙이들의 바람이 저 하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살아야 함을 자연은 지금 속삭이고 있습니다.

한밤사이 나린 함박눈을 잔득 덮어쓴 대나무의 휘청거림처럼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입니다.
계절의 적막한 겨울밤 눈 온 후 살을 에는 바람도 가지의 버거움을 내려주는 훈풍이 되어 줌을 봅니다.
내 몸 하나 허락 된 운전석에서 눈을 덮어쓰고 노숙하며 얻는 작은 깨달음이요 기쁨도 있습니다.
제가 무엇라고 누구에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런 호사를 누리는지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몇 일 모두들 감사하는 마무리와 병마와 싸우고 있는 본회 가족 뿐 아니라 이 땅위의 어려움에 처한 모두를 덮는 눈이고 싶습니다.

제가 비록 한겨울의 눈이고 애리한 바람일지라도 새해에는 뜨거움까지 더해 대나무의 버거움을 덜어주는 바람이기를 기도해 봅니다.
                                             
                                                     2011년 12월 크리스마스로 외로울 가족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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